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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피로감, 행복한 피로감
작성자 조성구 등록일 2019-08-28 조회수 35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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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피로감, 행복한 피로감


병원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다 했지만

차도가 없는 암환자에게

의사는 무슨 말을 할까 떠올려 보았다.

그러곤 이런 생각이 들었다.

지금 나는 슬픔에 젖어 있다고.

나는 두려움을 느끼는 것에 지쳤고

누군가를 상실하는 데 진절머리가 났다.

왜 이렇게 지독한 피로감을 느끼는지 이유를 생각하다

얼마 전 내 머리카락이 모두 빠졌을 때가 떠올랐다.


- 니나 리그스의《이 삶을 사랑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중에서 -


때때로 '행복한 피로감'도 있습니다.

이를테면 운동을 즐겁게 마쳤을 때,

또는 여행을 잘 마치고 집에 돌아왔을 때 몰려오는 피로감.

바로 행복한 피로감입니다.

그러나

'지독한 피로감'은 위험한 신호입니다.

더 지독해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평소

'행복한 피로감'을 느끼는 일을 반복하는 것도

'지독한 피로감'을 막는 한 방법입니다.


무더위의 피로도 얼마 남지 않았군요.

오늘도 행복한 피로를 찿아 보시길요.


사랑합니다.

-성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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