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이 있었소
모진 바람에도 쓰러지지 않은 이유가
움켜쥔 뿌리 때문만이 아니란 걸 알아버렸소
흔들리며 넘어가려던 그대의 뿌리를 부둥켜안고
숨도 쉬지 않고 깍지를 풀지 않았던 뜨거운 잇몸
세상에 수많은 나무들이 다시 늠름하게 푸른 아침
고요히 상처 난 뿌리에 입맞추며 깍지를 푸는 흙이 있었소
- 고창영의 시〈비밀〉(전문)에서 -
충호안보연합 선,후배 여러분!
흙에서 나서 흙으로 돌아가지요.
흙은 본향. 흙은 진실하고 정직해요.
흙에 뿌리박으면 모든 것이 생명력을 얻어요.
당신도 흙으로 돌아갈 것 입니다.
당신이 흙이고 힐러예요,
시월 십이일 월요일 아침에
사랑합니다.
-성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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