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성깔 하고는! 시시콜콜 죄를 짓고 나면 천국은커녕 처가집 문턱인들 넘어 갈 수 있으랴 민망하여 가고 싶어도 양심은 쥐 죽은 듯 발을 빼는 것을 그러게 누가 철딱서니 없게 살인적 분노를 폭발하라 했는가 하나님이 말씀하시고 목사의 담론을 들었으면 낮게 머리 숙여 이삭처럼 제가 무얼 알겠습니까 하고 성스런 바람 결 따라 고개만 끄떡이면 될 것을 오오 그러게 이 사람아 내가 뭐라 했나 사람의 방법대로 살지 말고 하늘의 방법대로 살라고 그리 타이르지 않았나 그 렇게 살아야 한다고 말하지 않았나 다은 윤광석의 詩 우리 선.후배님! 성깔대로 살지 마시길요. 사랑합니다. -성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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