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다' '맛있다'라고 쓰지 마라. 읽는 독자에게서 맛있다는 소리가 절로 나오게 하라. '두려운', '근사한', '끔찍한', '정교한' 따위의 단어들은 독자들에게 "제가 할 일 좀 대신 해주시겠어요?" 라고 묻는 거나 같다.
(C.S. 루이스) - 줄리언 반스 외의《그럼에도 작가로 살겠다면》중에서 -
그래서 글쓰기가 어렵습니다. 글을 꾸미려고 애쓸수록 맛을 잃습니다. 힘이 들어가거나 조미료를 너무 쳐도 안좋습니다. 쉽고, 간결하고, 섬세하고, 정확한 단어를 적재적소에 연결해 '맛있다'는 표현 없이도 입안에 군침이 돌게 하는 글이 맛있는 글이라 합니다.
애매하면 안되요. 애매한 글은 맛이 없으니까요.
2019년 4월 8일 월요일 상쾌한 월요일 아침 미세먼지도 없으니 즐겁고 활기찬 월요일 만들어 가시길요. 사랑합니다. -성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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