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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은 안다
작성자 조성구 등록일 2019-05-01 조회수 36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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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은 안다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삶의 여정에서 막힌 길은 하나의 계시이다.

길이 막히는 것은

내면에서 그 길을 진정으로 원하지 않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우리의 존재는

그런 식으로 자신을 드러내곤 한다.

삶이 때로 우리의 계획과는 다른 길로

우리를 데려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길이 우리 가슴이 원하는 길이다.

파도는 그냥 치지 않는다.

어떤 파도는 축복이다.

이 방식을 이해할 수 없으나 가슴은 안다.


- 류시화의《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중에서 -


살면서 어떻게 될지 잘 모릅니다.

어떤 사건이 좋은 일인지,

나쁜 일인지도 당시에는 잘 모릅니다.

지나가 봐야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경험하고, 느끼는 것은 당시는 모르지만,

우리 가슴은 느끼고 있어요.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에는

그 이유가 있어서 일어나는 것 이지요.

우리 삶에 모든 것은

머리는 이해하지 못해도

가슴은 알고 있을 것 입니다.

모든 것이 축복임을 말 입니다.


오늘이 벌써 오월 일일 이네요

오월 첫날 부터 즐거운 일만 있었으면 합니다.

사랑합니다.

-성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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