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쓸줄 모르면 친척도 배반한다.
절약만 하고 쓸 줄을 모르면 친척도 배반할 것이니, 덕을 심는 근본은 선심쓰기를 즐기는 데 있는 것이다. 가난한 친구나 곤궁한 친족들은 제 힘을 헤아려 두루 돌보아 주도록 하라. 제 집 광에 남아도는 물건이 있거든 남에게 주어도 좋거니와 공유 재산으로 몰래 남의 사정을 돌보아주는 것은 예가 아니다. 또한 권문세도가를 지나치게 후히 대우해서는 안 된다.
- 다산 정약용의《목민심서》중에서 -
정약용은 검소함과 절제를 강조하면서도 여유가 있을 때는 남을 도와주는 것을 즐기라고 가르칩니다. 여유가 없을 때에도 다른 사람을 돕고 배려하라는 말에 담긴 뜻이 아닐까 싶네요.
이공일구년 오월 이십일일 화요일 오늘도 누군가를 도와주고 마노이 웃으면서 즐겁게 하루를 보냈으면 합니다. 사랑합니다. -성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