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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어가는 밤
작성자 조성구 등록일 2020-02-06 조회수 31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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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어가는 밤


노희경 작가의 책에서 좋아하는 구절이 있다.

'어른이 된다는 건 상처 받았다는 입장에서

상처 주었다는 입장으로 가는 것.

' 줄곧 나는 힘든 것만 토해내느라 어른이 되지 못한 채

나이만 먹은 어린애로 유예하며 살았다.


- 하니니의《나는 나를 못 믿어》중에서 -


한 해가 시작되는 요즘,

나는 진정한 어른인가에 대하여 고민해봅니다.

내가 받았던 상처에 어쩔 줄 모르고 몰라,

다른 사람들을 상처 입히지는 않았는지.

그 상처들을 품어주고 감싸 안아주는 사람이었는지.

오늘 밤은

나의 상처도 당신의 상처도 풀어내고 싶은 밤이였으면 한다.


벌써 이공이공년 이월육일 목요일 이네요

잘들 지내시고 계시죠?

오늘이 올 겨울 들어 제일 추운 날씨라 합니다.

마지막 추위 잘 이기사고 

마음만은 따뜻하게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사랑합니다.

-성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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