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당하고 자란 아이
이 아이들은 무시당하고 방치되는 일을 워낙 자주 겪다 보니 다른 사람에게 매달리고 절박하게 도움을 구하려고 한다. 심지어 자신을 학대한 사람들에게조차 그와같은 행동을 보인다. 오랜 시간 여러 가지 방식으로 학대를 받으면서 자신은 결함이 있고 아무 가치없는 존재라는 상태가 되어 자신에 대한 혐오감과 불완전성, 무가치함을 쉽게 느낀다. 다른 사람을 신뢰하지 못하는 것도 전혀 놀랍지 않다.
- 베셀 반 데어 콜크의《몸은 기억한다》중에서 -
무시와 방치는 미움보다 더 무섭지요. 더 무서운 것은 학대. 아이의 몸과 마음과 영혼을 무너뜨리지요. 그 아이도 불행하지만 그가 살고 있는 우리 사회도 함께 불행합니다. 답은 하나 있지요. 절박하게 다가오는 아이에게 누군가 단 한사람이라도 '절대신뢰'의 믿음을 보여주는 것 이예요. 신뢰의 회복이 치유의 시작 이니까요.
유월 팔일 월요일 우리 주변에 무시와 방치되고 있는 아이는 없는지? 오늘부터 라도 눈여겨 살펴봤으면 합니다. 사랑합니다. -성구-
|